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분기별 1,2회씩 참여하던 오프라인 해커톤을 작년에는 2-3회 정도밖에 참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Festa에 올라온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고, 지난 1월 27(금)-29(일) 동안 진행된 KASIT 산하 SPARCS에서 주최한 창업 해커톤에 참여하였습니다.
SPARCS 2023 StartUp Hackathon이란
SPARCS 2023 StartUp Hackathon은 전국 각지의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가 만나 전문 개발자, 투자자의 피드백을 통해 실제 서비스까지 만들어 볼 수 있는, 해커톤과 멘토링 & 데모데이가 융합된 행사입니다. 우수팀에게는 추가적인 프로젝트 개발 지원 및 투자사 멘토링 & 데모데이 세션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Primer에서 1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하네요.)
팀 빌딩
팀 빌딩은 빌딩한 상태로 지원
하거나 개인 참여 후 온라인으로 팀 빌딩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1월 14일(토) zoom을 통해 개인 참가자 및 추가 팀원 모집할 사람들이 참여하여 PR진행을 통해 팀을 빌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른 모르는 분들과 매칭할 생각으로 개인 참가하였는데 16팀 정도가 미리 팀을 빌딩하여 지원한 것을 보고 모두들 열정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명씩 기획자 1명, 디자이너 1명, 개발자 3명이 한 팀으로 총 20개의 팀이 구성되는데, 주최측 사정으로 인하여 저희 팀은 KAIST 백엔드 개발자와 인하대 기획자로 해커톤 내 유일한 3명의 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슬프다!)
주제
주제는 새로운 사회를 위한 시도
로 창업 해커톤이다보니 주제는 팀 빌딩 이후 channel.io를 통해 선 공개되었습니다. 다만 미리 코드 작성 및 디자인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었으며 버전/디자인 히스토리 등 스태프의 감시가(?) 이루어졌습니다.
타임라인
타임라인은 작업과 작업 그리고 작업의 연속이였던 것 같습니다. 외적으로는 데브시스터즈 엔지니어와 VC분들에게 멘토링을 받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발
저희 팀은 매우 심각한 인력난을 갖고 있었기에 쉬지않고 계속 개발하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어떻게든 디자인을 하면서 개발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였지만 생각보다 많은 작업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기획자와 백엔드 개발자 모두 해커톤을 처음 참여하시는 분들이라 서포트하다보니 개발 속도가 더디긴 했지만 여러 경험도 해보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야식
점심, 저녁은 먹지않고 야식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첫날 야식으로 치킨을 시켜먹었는데 다음날 야식으로 치킨을 제공하여 이틀연속 치킨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숙소와 수면
그동안 침낭과 텐트를 제공하는 해커톤은 많았지만 숙소까지 제공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습니다.
신길역 부근에 있는 호텔을 2인 1실로 제공하는데, 숙소 룸메이트가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 혼자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신난다)
그렇지만 부족한 인력난에 해커톤 3일 내내 수면없이 개발을 하다보니 숙소에서는 마지막날 작업 완료 후 한 시간밖에 자지 못하였습니다. 여기서 깨달은 점은 지속적인 커피 수혈만 있다면 48시간 작업하더라도 졸렵지 않다
였습니다. 그동안 마지막날 새벽이 되면 마지막 커밋 후 쓰러졌는데 이번에는 숙소에서 자려하는데도 잠이 안와서 멀뚱멀뚱...
재밌는 사실은 자기 전 알람을 3개 맞춰두었지만 소리를 듣지 못하고 체크아웃 시간 10분전에 일어나 샤워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샤워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해커톤을 날린 것도 아쉬웠지만 살면서 알람을 못들은 적이 손에 꼽았기에 저 스스로도 놀란...
결과론적으로 중간 1시간 수면으로 60시간을 지새운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카누 최고)
네트워킹
보통 해커톤이나 게임잼을 참여하면 그래도 아는 사람이 몇 명은 있었지만 이번 해커톤의 경우 한 명밖에 없었기에 완전 new-face한 해커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신없이 개발하다보니 다른 분들과 많은 소통을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카카오스타일 개발자분이나 다른 소속 개발자 분들과 이야기도하고 어느정도 명함 교환을 한 것 으로 조금이나마... 만족하고 있습니다...
후기 끝
이번 해커톤에서는 정신없이 AOS 개발, 디자인은 물론 기획, 백엔드 개발을 서포트하다보니 무언가 잡다하게(?) 담당한 것 같으며 그로 인해 기억이 증발된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기획도 같이 하고 디자인도 하다보니 분명 쉬지않고 개발한 것 같지만 무언가 진행이 더딘... 그래도 이러한 극한(?) 상황 속에서 부족했던 부분과 대처에 대해 많이 고민해볼 수 있었던, 그렇기에 다음에 이런 시련이 찾아오더라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팀
아 마지막으로 멋진 우리팀 입니다! 해커톤에서 처음 만났지만 3일이라는 시간동안 친해지고 이달 중으로 뒷풀이도 하기로 하였습니다 (짝짝짝)
30초 시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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