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피그마는 굉장히 핫한 UI/UX 디자인 도구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최근 Adobe에서 200억달러(한화 28조원)에 인수를 하기로 하면서 큰 화제를 이끌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피그마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다루는지 담은 도서, ‘UX/UI 디자이너를 위한 실무 피그마(개정판)’을 리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한빛 미디어의 ‘나는 리뷰어다’를 통해 받은 도서입니다.
피그마란
피그마는 웹 기반 UI/UX 디자인 소프트웨어로 기존 UI/UX 디자인으로 유명한 Sktech와 다르게 모든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2021년 기준, Sketch/Adobe XD/Adobe Illustrator/Adobe Photoshop을 제치고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무료 소프트웨어 이기에 학생들도 부담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어느정도 기능의 제한은 있지만 핵심 기능들 보다는 대부분 협업과 관련된 기능 이기에 "팀으로 협업을 할꺼면 유료로 사용해보는 것이 어때?" 정도로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기존 Adobe XD도 무료 정책을 유지하다 어느순간부터 유료 정책으로 변경되어 더 이상 무료로 이용이 불가능 하기에, 당분간 피그마의 독주를 막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책의 구성 요소
본 도서는 크게 파트1과 파트2, 그리고 Appendix로 분류됩니다.
이를 통해 피그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보유 여부에 따라 파트1부터 시작할지, 혹은 2부터 시작할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파트1. 피그마 활용하기
파트1에서는 피그마에 대한 전반적인 기능들에 대해 학습합니다.
마치 포토샵에서 도형을 그리는 방법, 레이어를 분리하고 합치는 방법, 각 도구들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배운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트2. 피그마로 디자인하기
파트2에서 부터는 본격적인 피그마를 활용한 디자인을 하는 방법에 대해 학습을 시작합니다.
iOS 뉴스앱, 안드로이드 스포츠 클래스앱, 글로벌 NFT 마켓앱 디자인 등 실습 파일을 통해 직접 만드는 과정을 따라 배울 수 있습니다.
Appendix
Appendix 파트에서는 디자인한 작업물을 개발자와 공유 시 유의할 점과 디자인 소스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팁처럼 풀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핵심 단축키들에 대한 내용을 시트로 정리하였기에 빠르게 단축키를 학습하고 싶다면 해당 시트를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
챕터와 레슨
핵심 주제를 의미하는 챕터안에 여러가지 레슨이 존재합니다.
해당 여러 레슨은 챕터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요소들로 해당 레슨들을 익힌다면, 해당 챕터의 본질적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하는 예제, 직접 해보는 실습
기본적으로 책의 내용은 예제/실습 파일을 통해 피그마의 기능들을 소개합니다.
해당 파일들은 피그마 커뮤니티에 업로드가 되어있으며, 책의 소개 파트에서 해당 URL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치 포토샵 GTQ 도서와 같이 각 레슨별 파일을 통해 책의 내용을 따라하며 배울 수 있습니다.
핵심 기능과 단축키
피그마의 기능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는 부분들은 간략 하면서 핵심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연할 수 도 있는 부분이지만, 단순히 윈도우키 뿐만이 아닌 맥과 윈도우 각각의 단축키를 설명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간혹 윈도우 단축키만 설명하는 도서도 있기에...
다양한 플러그인
피그마의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플러그인을 쉽게 추가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다만 플러그인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플러그인들을 찾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본 도서 에서는 피그마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들과 해당 플러그인을 어떻게 활용 하는지를 예제와 실습을 통해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좋았던점은
읽으면서 느꼈던 부분은 버릴 내용없이 핵심 내용만 잘 정리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 400페이지가 되는 내용에서 서론, 설치법 등을 제외하면 불과 150페이지가 피그마의 기능들을 학습하는 내용 임에도 앞으로 피그마를 활용하는데 있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잘 정리되어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예제/실습 파일을 통해 단순히 글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닌, 독자가 스스로 따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직접 경험을 통해 피그마를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았습니다.
아쉬운점은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점은 일부 예제/실습 부분에서 따라하였지만 무언가 책의 내용처럼 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돌이켜보면 제가 실수를 하거나 놓쳤던 부분이지만, 간혹 당황하는 부분이 생겼었습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매우 상세하게 설명을 작성하는 것 이겠지만, 그랬다면 오히려 정보 대비 글의 양만 늘어나는 것 이기에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제가 멍청해서 그럴 수 도 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저는 Adobe XD를 고등학생 때 부터 사용하여 4년 간 사용해오면서 피그마를 사용하는 많은 디자이너를 만났지만 굳이 피그마를 넘어갈만한 이유를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이번 가격 정책 변동과 Adobe에서 조차 피그마를 인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강제로 피그마를 넘어가보았지만 어색함과 불편함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렇게 어색함과 불편함을 가지고 피그마를 사용하던 도중, 한빛미디어를 통해 본 도서를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책이 시키는데로 따라만 하였음에도 그동안 마치 강력한 도구를 가지고 있지만 사용할 줄 모르는 어린 아이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아직은 완벽하게 다루지 못하지만, 방학동안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숙련도를 높여볼 생각입니다.
피그마에 관심이 있거나 UI/UX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본 도서를 읽어보시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도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키피디아(나무위키)를 믿을 수 있을까? 랜선 사회 도서 리뷰 (0) | 2023.06.23 |
---|---|
코틀린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원한다면, 자바에서 코틀린으로: 코틀린으로 리팩터링하기 (1) | 2023.02.25 |
혼합현실 UX를 위한, 메타버스를 디자인하라 (0) | 2022.07.24 |
완성된 웹사이트로 배우는 HTML&CSS웹 디자인 (0) | 2022.05.29 |
초보자도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게임 개발, '레트로의 유니티 게임 프로그래밍 에센스 개정판' (0) | 2022.03.05 |
상상하는 것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청년
게시글이 마음에 드시나요? [ 공감❤️ ] 눌러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