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남녀노소 누구든 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자료, 기술은 인터넷에 검색하거나 ChatGPT를 통해 도움 받으며 고도화 해나가거나 전문 업체를 통한 외주로 런칭할 수 있습니다. 이는 누구든 쉽고 빠르게 창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반대로 말하면 누구든 쉽고 빠르게 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도서는 린 캔버스를 통해 내가 가진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정리 및 사람들을 고객으로 바꾸기 위한 스텝 그리고 더 나아가기 위한 설계 방향에 대해 담은 도서 린 스타트업
을 리뷰해보겠습니다.
린 캔버스를 아시나요?
린 캔버스는 에릭 리스
가 창안한 린 스타트업
에 입각하여 애시 모리아
가 비즈니스 모델 컨버스를 응용하여 만든 방법론으로 일종의 사업 시작 전 핵심 목표와 비즈니스 모델을 정리하는 프레임워크입니다.
도서를 읽으면서 단순히 한 페이지에 불과한 린 캔버스
가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초기 정립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것을 느끼고 그제서야 고등학교 시절 스타트업 관련 행사나 캠프를 다니면서 만났던 방법론이라는 것을 깨닫고 좋은 도구가 있어도 사용자가 멍청하면 활용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린 캔버스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책의 핵심 내용이 린 스타트업 내용이기도 있지만, 바로 이 도서의 저자가 린 캔버스
를 만든 애시 모리아
이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을 향한 스티브의 도전기
자신의 아이디어로 스타트업을 하고 싶은 스티브는 부푼 꿈을 안고 도전하지만, 18개월 뒤 유사 아이디어로 출시한 경쟁사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진 주인공은 메리의 도움을 받아 맨 처음으로 돌아와 린 캔버스를 통해 핵심 목표 및 비즈니스 모델 정립을 시작으로 단계별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처음 표지를 보고 딱딱한 내용으로 여러 방법론의 종류와 설명을 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스티브의 이야기를 보며 '내가 스타트업을 시작했다면 책에 나온 여러 같은 실수들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공감과 함께 step by step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기업가는 대부분 이미 염두에 둔 솔루션이 있어서 무작성 엎을 순 없으니까요. 그래서 내 고객 이 겪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 가 아니라 '내 솔루션 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 일지 고민 하는 경우가 많아요."
- p268. 주인공 스티브를 향한 메리의 조언
단순히 가이드만을 담은 도서였다면 각 가이드에 대해 흥미를 느낄지언정 큰 공감을 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이 실수하고 놓친 부분들을 각 방법론이 가진 특징을 활용하여 대처, 활용하는 방법들을 보며 실제로 큰 도움을 준다는 것들과 응용할 수 있겠다 느꼈습니다.
기업 사례들
"그래서 기존 자동차의 라이선스를 사고 그 안에 테슬라의 배터리를 넣어서 이미 방법이 알려진 작업 대부분을 건너뛰고 방법이 알려지지 않은 작업을 우선시했네요. 자동차 엔지니어를 고용하거나 큰 공장을 지을 필요 없이 전기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그걸 기존 차량에 꽂아서 판매할 수 있었어요. 제가 단순화시켜서 말하고 있는 건 알지만 정말 천재적이네요."
- p181. 오즈의 마법사 MVP를 활용한 테슬라 사례를 들은 주인공
또한 오즈의 마법사 MVP, 마피아 제안을 활용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사례
, 마피아 제안을 활용한 스티브 잡스의 아이패드 사례
등 실제 사례들을 이야기 함으로써 누구나 알고 있는 네임드 기업들 역시 똑똑하면서도 교묘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과 정말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 메타 등을 기반으로 린 캔버스를 만들어본다거나 스타워즈를 삼아 피치 스토리를 만들어 보여주는 등 각 기업들이 방법론을 활용하였을 때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보다 쉽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 조언
아래의 조언 외에도 각 챕터별로 많은 조언들을 담고 있는데, 조언 하나하나가 많은 공감이 되면서도 새롭게 생각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망치를 개발하기로 한번 마음을 먹으면 세상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
- p104. 혁신가의 편견이라는 걸림돌
잘못된 모델을 붙잡고 5개월을 허비하는 것보단, 5분을 투자해서 틀린 모델을 걸러내는 편이 훨씬 낫다.
- p146. 비즈니스 모델 조언 중
모든 팀 은 피자 2판으로 배를 채울 수 있을 만큼 작아야 한다.
- p230. 제프 베조스 , 아마존 창업자
문제 정의만 잘해도 반은 해결된다.
- p262. 미국의 두 번째 발명왕, 찰스 케터링
진통제를 내미는 가장 좋은 시점은 고객이 아플 때이다.
- p326. 이상적인 선각수용자 파악 관련 조언 중
이 도서도 방법론을 활용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필자는 2010년에 이 책의 초판(자가 출판)을 내기 위해 마피아 제안 캠페인을 이용했다. 초기 MSC 목표는 3년 안에 1만 부를 판매하는 것이었다. 10배 성장률을 사용하여 책 백 부를 판매하거나, 책 구매에 관심 있는 사람(적격 잠재 고객) 천 명의 이메일 주소를 확보하는 것을 문제/솔루션 적합성 달성이라고 해석했다.
- p265. 애시 모리아의 전략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필자는 이 도서를 처음 출판하기 위해 MSC 목표 산정 및 마피아 제안을 통해 어떤 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는지 가볍게 설명하고 있는데, 긴 내용은 아니지만 어떤 식으로 캠페인을 활용하여 정말 독자가 원하는 책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집필하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되면서도 필자(애시 모리아)가 단순 제시만 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도 활용한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래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만약 본인이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다면 정말 적극 추천합니다. 혹은 스타트업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업적이나 사용자를 위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신 경우에도 초기 계획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상 애시 모리아의 말을 인용하며 리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무도 원치 않는 제품이나 만들면서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 애시 모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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